바쁘다는 이유로 20분 정도 걷다 마는 경우가 많은데, 30분을 넘기면 몸 안에서 에너지를 끌어오는 방식 자체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확히 몇 분부터 무엇이 바뀌는지 궁금해질 수 있다.

1. 초반 20분은 주로 글리코겐을 쓴다
운동을 시작하면 몸은 가장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인 글리코겐(근육과 간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저강도인 걷기라도 초반 15~20분 정도는 이 글리코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
2. 30분을 넘기면서 지방 연소 비중이 늘어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글리코겐 저장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몸은 상대적으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더 많이 끌어오는 쪽으로 전환한다. 정확한 전환 시점은 개인의 체력 수준과 식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분 전후부터 지방 연소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된다.
3. 그렇다고 20분이 무의미한 건 아니다
지방 연소 비중이 낮다고 해서 20분 걷기가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심혈관 기능 개선, 혈당 조절 등의 효과는 여전히 있다. 다만 체지방 감소를 목표로 한다면 30분 이상 지속하는 편이 같은 시간 대비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더 많이 활용하게 된다는 차이가 있다.
마무리하며
시간이 부족해 20분만 걷더라도 아예 안 걷는 것보다는 낫지만, 체지방 감소가 목표라면 30분을 넘기는 쪽으로 조금씩 늘려가는 게 효율적이다. 매일 30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하루 중 나눠서 걷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대안이다.
참고 자료: 국민체육진흥공단(ks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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