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의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5시간을 넘어선 가운데, 그 중 상당 비중이 취침 전 시간대에 몰려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화면을 내려놓지 못하는 습관은 이제 특정 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문제는 단순히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이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분비 자체를 억제한다. 잠들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는 이유가 의지 부족이 아니라 호르몬 교란일 수 있다.청색광이 뇌까지 도달하는 경로스마트폰 화면은 450~490nm 파장대의 청색광(블루라이트)을 방출한다. 망막에는 일반 시세포 외에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수 신경절 세포(ipRGC)가 존재한다. 이 세포는 멜라놉신(melanopsin)이라는 광감수성 단백질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