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무겁고 몸이 찌뿌둥한 날이 있다. 반대로 생각보다 짧게 잤는데도 개운하게 눈이 떠지는 날도 있다. 수면 시간이 길수록 무조건 좋다는 생각이 흔하지만, 같은 시간을 자도 기상 컨디션이 매번 다른 이유가 궁금했다.그러다 수면 주기 이론을 접하게 됐다. 수면이 약 90분 단위로 반복된다는 개념인데, 처음에는 단순히 알람을 90분 배수 시간에 맞추면 되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런데 실제 수면 생리학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훨씬 복잡하고 흥미롭다. 수면의 질은 시간 계산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뇌파 패턴, 호르몬 분비 리듬, 체온 변화가 맞물려 만들어지는 복합적인 결과다.이 글에서는 수면 90분 주기 이론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실제로 수면 구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