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양을 줄였는데도 체중이 잘 안 빠지거나, 밥 먹고 1~2시간이 지나면 또 배가 고파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혈당 검사를 받아보면 수치는 정상인데 뭔가 계속 이상하다는 느낌. 식욕이 잡히질 않고 피로가 지속되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현상들이 단순히 의지력이나 식습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혈당이 정상 범위 안에 있어도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은 이미 진행 중인 경우가 꽤 많다. 저항성이 쌓이는 과정은 조용하고, 증상이 드러날 때쯤이면 이미 꽤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1. 인슐린이 하는 일 — 혈당을 낮추는 것 이상의 역할인슐린은 췌장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는 열쇠 역할을 한다. 식사 후 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