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초대형 유조선 TI클래스는 화물을 가득 실었을 때 무게가 66만 톤에 달합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 거의 두 배 무거운 이 거대한 철 구조물이 바다 위를 유유히 항해합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철 조각을 물에 넣으면 가라앉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 철로 만든 수십만 톤짜리 배는 왜 뜰까요. 이 모순처럼 보이는 현상의 답은, 2,200년 전 시라쿠사의 욕조에서 시작됩니다.1. 부력이란 무엇인가 – 아르키메데스의 발견기원전 3세기,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 몸을 담그며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물체가 유체 속에 잠기면, 그 물체가 밀어낸 유체의 무게만큼 위로 떠오르는 힘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력(Buoy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