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 "좀 쉬면 낫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통이나 인대 염좌는 실제로 그렇게 낫는다. 그러나 연골은 다르다. 구조 자체가 다르게 설계되어 있어서 쉰다고 회복되는 메커니즘이 아예 없다. 연골에는 혈관이 없다. 혈관이 없다는 건 손상 부위로 면역세포와 성장인자가 도달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뼈나 근육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염증-회복 사이클 자체가 연골에서는 가동되지 않는다. 쉬어서 낫는 구조가 아니라는 걸 먼저 받아들여야 현실적인 관리 방법이 보인다. 1. 혈관도 신경도 림프관도 없다뼈가 부러졌을 때 수주~수개월이면 붙는 것, 근육이 찢어졌을 때 충분히 쉬면 회복되는 것, 이 모든 과정의 출발은 혈액이다. 손상 부위로 혈액이 몰리면서 면역세포가 청소하고, 성장인자가 분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