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1시간 운동을 하더라도 나머지 8시간을 의자에서 보낸다면 운동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을 따로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앉는 것 자체가 왜 문제가 되는가. 이 의문의 답은 인체가 움직임과 정지를 완전히 다르게 처리한다는 사실에 있다. 앉아 있는 상태는 에너지를 적게 쓰는 것과 다르다. 특정 대사 경로 자체가 꺼지는 상태다. 그 스위치가 꺼진 동안 혈액순환, 혈당 조절, 지방 분해, 근골격계 균형이 동시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1. 앉는 순간 대사 스위치가 꺼진다장시간 좌식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변화는 리포단백질 분해효소(LPL) 활성 저하다. LPL은 혈중 중성지방을 분해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효소인데, 주로 하체 근육에서 활발하게 작동한다. 앉으면 하체 근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