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시작한 지 10분쯤 됐을 때 옆구리가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지는 경험, 운동하는 사람의 60~70%가 한 번 이상 겪는다. 정식 명칭은 운동 유발성 일과성 복통(ETAP)이다.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체력이 부족해서" 혹은 "준비운동을 안 해서"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이 통증은 단일 원인이 아니라 세 가지 메커니즘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고, 발생 위치에 따라 어느 메커니즘이 주된 원인인지 달라진다. 알고 나면 같은 통증이 와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훨씬 명확해진다. 1. 횡격막 허혈 — 호흡근에 혈액이 부족해지는 순간가장 오래된 이론이다. 강도 높은 운동 중에는 혈액이 골격근 쪽으로 집중되면서 횡격막으로 가는 혈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동시에 운동 강도가 올라갈수록 호흡 횟수가 늘..